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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7% 고정금리 전환…조건은

<앵커>

정부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기로 했는데 오늘(10일) 구체적인 조건을 내놨습니다. 집값 4억, 부부 소득이 7천만 원 이하일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전연남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변동금리 대출을 정부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제도가 안심전환대출입니다.

부부가 합쳐서 1년에 7천만 원 이하로 벌면서 시가 4억 원 이하 주택 딱 1채만 보유한 경우에 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은 최대 2억 5천만 원까지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만 39살 이하의 소득 6천만 원 이하는 우대해서 10년 만기라면 3.7%에 빌릴 수 있고요.

만기가 길어질수록 이자율이 올라가서 30년 만기로 할 경우에 4%가 됩니다. 지금 은행에서 최고 이자가 변동금리로 6%까지 나오기 때문에 2% 정도 금리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2억 5천을 최대로 빌렸을 때 1년에 최대 500만 원까지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보험사나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어도 신청할 수 있고요, 여러 금융기관에 주택담보대출이 있어도 합쳐서 안심전환대출 하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단 보유한 주택 가격이 3억 원 아래인 경우 다음 달 15일부터 바로 접수가 시작되고요, 3억에서 4억 원 사이는 10월 6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6대 은행에서 빌린 사람은 그 은행 지점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그 외에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등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앱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선착순이 아니라서요, 급하게 먼저 신청하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예산이 25조 원인데 이 이상 신청이 들어오면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자를 고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4억 원 미만에서 잘릴 수도 있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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