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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로 침수 차량 7,600대…보상은 어떻게 될까

<앵커>

앞서 폭우 소식 자세히 살펴봤는데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번 비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이 계속 늘어 7천 대를 넘었습니다.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 내부까지 흙탕물을 뒤집어쓴 승용차.

안에는 미처 챙기지 못한 골프채도 남아 있습니다.

주차장을 빼곡히 채운 차들 모두 침수 피해로 보험사들이 견인한 차량입니다.

이곳 침수 차량 가운데 가장 처참한 모습을 한 차량입니다.

앞 유리는 완전히 박살이 났고, 물과 함께 진흙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차량 내부는 진흙으로 완전히 뒤덮였습니다.

집결지에는 오늘(10일) 하루만 차량 수백 대가 모였습니다.

[견인차 기사 : (이 차는 어디서 온 거예요?) 대치동. 심했죠. 차들이 많이 막혀 있어서. 아파트에서 물이 차는 바람에, (주차장이) 지상인데 물이 차버렸어요.]

수억 원대 수입 차량을 포함해 고급 차량도 눈에 띕니다.

[김희수/견인차 기사 : 지하주차장은 아예 손을 못 댔어요. 지금 저희는 대로변에 있는 차만 치우고 있는 거예요. 갔다가 다시 오고 갔다가 다시 오고 시간이 많이 걸려요.]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가 접수된 차량은 집계된 것만 7천600여 대, 피해 금액은 970여억 원에 달합니다.

침수 차량은 자동차 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리할 수 있는 수준이면 수리비를 받을 수 있고, 수리할 수 없다면 폐차 처리와 함께 시세를 반영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침수 차량 차주들이 신속히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순서를 앞당기도록 보험사들에 주문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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