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재파일]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쑥쑥 성장해가는 KL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양적인,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정규 투어 기준으로 2012년에 19개 대회, 총상금 107억 규모였는데, 10년이 지난 올해는 34개 대회에 총상금 321억 원 규모로 시즌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회 수는 50%가 늘었고, 시즌 총상금은 3배나 증가했습니다.

KLPGA 경기 모습
KLPGA투어 연도별 대회 수, 총상금 (자료 출처 : KLPGA투어 데이터센터)
▲ KLPGA투어 연도별 대회 수, 총상금 (자료 출처 : KLPGA투어 데이터센터)

프로스포츠로서 인기와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기의 척도 가운데 하나인 TV 중계 시청률의 경우 2012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0.262% --> 0.535%)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스포츠 경기가 취소, 축소됐던 2020년의 경우 시즌 전체 평균 시청률은 역대 최고인 0.603%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5월 KLPGA투어가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 골프 투어 가운데 가장 먼저 재개됐을 때 KLPGA 챔피언십은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 생중계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일본, 태국, 베트남에 KLPGA투어가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제14대 KLPGA 홍보 모델
KLPGA투어(정규 투어) 연도별 시청률?(자료 출처 : KLPGA투어 주관 방송사 SBS골프)
▲ KLPGA투어(정규 투어) 연도별 시청률 (자료 출처 : KLPGA투어 주관 방송사 SBS골프)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배출된 스타 플레이어들은 KLPGA투어 인기 상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김효주,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이정은6), 최혜진 등 대형 스타들이 속속 등장했고, 이들이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같은 새로운 스타들이 KLPGA투어를 빛내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민지 선수-임희정 선수-박현경 선수 (왼쪽부터)

정규 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드림 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도 TV 중계 방송 시간이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LPGA 드림 투어-점프 투어 우승자들

KLPGA의 시작은 1978년 5월이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로얄컨트리클럽에서 13명의 여성 골퍼가 프로 테스트를 받았고, 남자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한쪽에서 이틀간 진행된 경기에서 4명(강춘자, 故 한명현, 故 구옥희, 故 안종현)의 대한민국 최초 여자 프로골퍼가 탄생했습니다.

故 안종현, 故 한명현, 강춘자, 故 구옥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44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KLPGA 회원 수는 2,883명에 달하고, KLPGA투어는 미국(LPGA투어), 일본(JLPGA투어)과 더불어 세계 3대 투어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19년 KLPGA는 '비전 2028'을 통해 2025년 '세계 2대 투어', 2028년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그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진 제공 : KLPG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