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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빠진 남매 수색에 수중로봇 투입…성과 없어

맨홀 빠진 남매 수색에 수중로봇 투입…성과 없어
서울 서초구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들의 소재가 이틀이 지나도록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서방서는 오늘(10일) 서초동 강남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80년 만의 폭우로 인해 소방력을 분산해 강남빌딩 등 5개소에서 세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9분쯤 이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40살 남성이 지하 2층에 세워둔 차량을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이어진 폭우로 배수 작업이 길어지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초동 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 빠진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찾는 작업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두 사람은 남매 사이로 알려졌는데, 소방당국은 맨홀 아래 흐르는 우수관을 따라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뚝섬수난구조대는 어제 6시간 30분 동안 수중로봇을 투입해 9개 지점 맨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고, 반포수난구조대는 동작대교∼한강대교 방면에 투입됐습니다.

동작특수대도 반포천 일대를 우면 펌프차 등을 이용해 수색했고, 지금은 맨홀 내부를 수색 중이지만 아직 별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서초동 릿타워에서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지난 8일 오후 9시 41분쯤 접수됐으나, 여전히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염곡동 코트라 빌딩에서도 실종자 1명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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