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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수문 모두 개방…충청 시간당 50∼80mm 이상 비

<앵커>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늘(10일)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충주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세원 기자, 충청권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충북 충주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에 100mm 이상 내렸던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충주댐은 수문을 모두 연 상태인데요.

오늘 오전 11시 반까지는 초당 2천 톤의 물을 방류했는데 지금은 조금 줄어 초당 1천960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주댐 수문 방류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인데요.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오면서 충북 괴산댐도 2년 만인 오늘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4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청주, 음성 등 5개 지역 충남에는 보령과 금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에 충북 청주에 한 소주 공장 지하창고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있었고 아산과 천안 지역에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대전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내려 오늘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19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는 대전 대덕구에 한 주택 마당에 물이 차오르면서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만큼의 집중호우는 아니라 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기상청은 저녁 시간 때에 충청권에 시간당 5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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