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중국 당국의 목표치 3%에 더 다가섰습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0년 7월 이후 최고입니다.
체감 물가에 영향이 큰 식품류 가격이 4.7%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물가에 각별히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이 20.2% 급등했고 과일(16.9%), 채소(12.9%), 식용유(6.8%), 계란(5.9%) 등 주요 식품 가격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상하이 봉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올해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은 5.5% 성장률 달성은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일반적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