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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충청 호우 비상…모레까지 300mm↑

이제 서울에는 다시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이 호우 비상입니다.

지금 제 뒤로 청주 무심천의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비가 잔뜩 내리면서 강의 수위도 잔뜩 불어나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이렇게 붉게 보이는 지역 곳곳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에는 호우경보가,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앞으로도 비는 오늘(10일) 충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북부 지방도 내일은 다시 비구름이 지나겠고 모레까지는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이 충청과 전북 북부에 300mm 이상, 그 밖의 충청과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남부에도 최대 200mm에 달합니다.

추가적인 호우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비가 내리며 남부 지방의 폭염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전주와 서울 낮 기온 모두 29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금요일이면 그치겠지만, 다음 주 초반에도 또 중부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들어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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