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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만 1,792명…"8월 중 20만 명 확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1천여 명으로 넉 달 만에 15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하루 20만 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점의 예측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1천792명으로 지난 4월 13일 이후 119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여름휴가철 입·출국이 늘면서 해외 유입 사례가 615명 나와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유행의 정점 규모를 지난달 하루 최대 28만 명으로 예측했다가 이달 초 15만 명까지 낮췄는데, 휴가철 영향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다시 예측치를 높인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402명으로 93일 만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50명 나와 80일 만에 최다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고위험 시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만 모두 116건, 2천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고위험 시설의 확진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조만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향/중앙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상황별 시나리오에 맞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모의훈련을 하고 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감염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어제(9일) 기준 37.8%, 준·중증 병상은 58.1%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수해 지역에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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