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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높은 버스도 잠겼다…제보 영상에 담긴 기록적 폭우

<앵커

어젯(8일)밤부터 계속된 폭우에 시청자들의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생생한 당시 영상 보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먼저 어젯밤에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면서요?

<기자>

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도 시청자분들께서 곳곳의 피해 상황을 제보해주셨는데요, 가장 많이 들어온 제보는 역시나 불어난 물을 시민이 가까스로 피해서 벗어나는 상황들이었습니다.

차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버스도 물에 잠긴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방금 보신 것은 서울 강남구 영상이었고요, 지금 보고 계신 것은 어젯밤 10시 반에 찍힌 제보 영상인데 경기 의왕시 한 장례식장 내부 모습입니다.

방금 전 패널이 떨어지면서 문 앞을 지키고 있었던 상복을 입은 분들이 다치는 모습도 보였는데, 의왕시에 있던 한 장례식장에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안에 빈소에서 긴급히 대피하던 그런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오늘 추가로 들어온 제보 영상도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부터 들어온 영상도 상당합니다. 하나씩 보면서 다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원 영월군인데요, 영월군 북쌍리의 한 강인데 지금 보면 수위가 워낙 높아서 사실 저게 다리인가 싶기도 한데 저게 원래 다리가 있었던 곳이거든요.

이렇게 일부 차들은 건너왔습니다만, 중간에 검은색 승용차 같은 경우는 중간에 시동이 꺼지면서 멈춰 서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가까스로 탈출하면서 이것을 본 뒤따르던 차량들은 뒤로 후진을 했고요, 물살이 워낙 세다 보니까 차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강으로 떠내려가 버렸습니다.

겉보기에는 이렇게 얕아 보여도 들어가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으니까 운전하시는 분들 꼭 유의하셔야 되겠고요.

지금 보고 계신 것은 경기 의정부의 민락2지구의 한 오피스텔의 내부 영상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수관이라고 하죠. 천장 배관에서 물이 쏟아져 주차장 곳곳이 물바다가 됐다는 제보였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러면 저희가 재난 감시 CCTV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하나씩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마포구 성산교인데요, 지금 아까보다는 수위가 이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저곳이 원래 다리인데 수위가 높아지다 보니까 잘 뚜렷하게 보이지 않죠.

그래서 저희가 거의 한 몇 분마다 확인을 하고 있는데 계속 수위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합니다.

그래서 근처 지나시는 분들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고요.

다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음은 서울 노원구 중랑천입니다.

이제 이곳은 동부간선도로, 그러니까 한참 교통량이 많은 곳인데요, 지금 중랑천 수위가 상승되면서 아까 저녁부터 전면 통제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통제된 상태고 이게 이제 아침에 출근하실 때 언제쯤 풀릴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반드시 교통 정보 꼭 확인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가 돼 있는데 제보 영상은 어떻게 보내는 것인지 설명 좀 부탁드릴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제보 영상들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리는 차원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화면 보면서 제가 설명드릴 텐데요. 먼저 이제 카카오톡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데 거기서 'SBS 뉴스'를 검색하시면 저희 계정이 뜹니다.

그래서 그쪽에다가 친구분들한테 보내듯이 이렇게 영상이든 사진, 그리고 여러 제보 내용 보내주시면 되고요, ID로 검색하시면 'SBS8news'입니다.

이메일과 뉴스 홈페이지 혹은 뉴스 앱에 있는 제보하기 이용하셔도 되는데, 반드시 기재해주셔야 하는 것이 장소와 시간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제보자분들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어떤 당장 눈앞에 있는 수해 현장이라고 해서 생생하게 찍기 위해서 너무 가까이 가지 마시고 안전거리와 주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신 상태에서 촬영을 하신 다음 제보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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