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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비 집중된 인천…119 피해 신고만 300건 이상

<앵커>

각 지역을 연결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한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오늘(9일) 밤 인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또 예보가 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던 인천에서는 오늘 오후 5시쯤부터 다시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1시간 전만 해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지금은 다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렸던 인천에서는 옹진군에서만 346.5mm, 부평구 298.5mm, 중구 247.2mm의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돼서 내리면서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인명 구조를 요청하는 등 119에 접수된 피해 신고만 367건에 달합니다.

특히 인천 중구 운남동에서는 주택 인근 옹벽이 무너지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12가구 34명의 가족들이 인근 숙박시설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아직 대피하지 못하고 남아 있어서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재민 11명도 발생했습니다.

전통시장들도 물에 잠겼는데요, 인천 중구 신포국제시장에서는 빗물이 역류해 점포 약 60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인천 미추홀구의 제일시장도 많은 점포가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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