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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차량 침수 · 고장…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앵커>

이번 폭우로 물에 잠긴 차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접수한 차가 5천 대에 이를 정도인데, 운전하다 빗물이 차오를 때, 또 이미 침수된 이후에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연남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어제(8일)오늘 잠기고 고장 난 차들이 곳곳에 넘쳐났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량이 고장 나면서 이렇게 도로 한가운데에 차량 1대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차선이 통제되면서 지금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거든요.

그래서 차량 견인에만 5시간 넘게 소요되고 있습니다.

[5시간 넘었죠. (5시간이요?) 네, 여기까지 7시에 들어왔으니까.]

[곽섭/삼성화재 출동대행업체 기사 : 어제 (밤)10시부터 지금까지 한숨도 못 잤어요. 고장 난 차들을 계속 이제 견인해서 갖다주고 물에 잠긴 차들 구난해서 빼주고….]

지금까지 보험사에 외제차 1천 대를 포함해서 5천 대 정도가 침수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폭우 때 꼭 운전을 해야 한다면 무엇보다 물 높이를 잘 봐야 됩니다.

이 제보처럼 갑자기 자동차 바퀴 절반 이상 물이 차올랐다면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고 시동을 끄고 대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엔진으로 물이 들어가는 순간 차가 멈춰 서면서 큰 위험과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도 사람이 피하고 5분도 안 돼서 차는 강물로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우회도로를 지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할 수 없이 꼭 지나가야 한다, 그러면 내 앞차 바퀴의 3분의 2까지는 괜찮아요. 전기차의 경우엔 바닥이 배터리기 때문에 약 타이어의 과반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물에 이미 잠긴 차는 부속 구석구석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침수된 전기차는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케이블 등에 손을 대지 말고 제조사 측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주차를 강변에 해뒀다거나 유리창을 열어놨다가 비 피해를 봤을 때는 본인 실수기 때문에 이후에 보험으로 보상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본인 실수가 아닌 경우라면 보상은 물론이고 나중에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정영삼, 영상제보 : 시청자 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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