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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지연 · 통제 지속…퇴근 '고난길'

<앵커>

어젯(8일)밤 쏟아진 비 때문에 길이 물에 잠기고 또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아예 집에 가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참 힘들었는데, 그럼 지금 집에 가는 길은 어떤지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서울 강남역은 어제 차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올랐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강남역 인근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쏟아진 비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속출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내리는 비로 인도와 가까운 낮은 차로 부분에 물이 조금씩 차기 시작했지만, 아직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곳을 둘러봤는데요, 운전자들이 어젯밤 물에 잠겨 움직이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도로 위에 두고 간 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차량이 도로 위에 방치되면서 출근길 교통 체증이 가중되기도 했는데요.

차량 견인을 비롯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오후에는 도로 사정이 원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도로 중앙에 견인되지 않은 차가 1대 있는데요, 이 차를 피해 운전하느라 퇴근길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기도 했지만 어제처럼 퇴근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장 목소리 들어보시죠.

[정지민/서울 영등포구 : 어제 거의 강물처럼 비가 흘러가지고 버스 타기도 힘들 것 같고 지하철도 끊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그정도는 아니어서 무사히 퇴근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차량 통행을 막았던 도로들이 오늘 들어서는 조금씩 통제가 풀리기는 했는데, 지금도 계속 통제되고 있는 곳은 어디 어디 있습니까?

<기자>

오전과 비교하면 도로 상황은 나아진 상태지만 퇴근길 계속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널뛰다 보니 갑자기 통제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가 어제에 이어 다시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여전히 양방향 통제 중이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노들로와 당산 육갑문 등도 양방향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 다시 많은 비가 내일 것으로 예보돼 내일 아침 도로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뒤 출근길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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