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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헌 개정안 의결…오늘 비대위원장 임명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당헌 개정안도 의결했습니다. 오후에도 전국위를 계속 열어가면서 비대위원장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생각입니다. 비대위원장 임명이 의결되면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직에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봉쇄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 세 차례 자동응답 투표를 통해 당헌개정안에 대한 전국위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재적인원 707명 중 457명이 찬성해 과반을 넘기며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당 대표 직무대행, 즉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의장 : 당헌개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후에는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이후 3시 반부터 전국위를 속개해 역시 자동응답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의 결단으로 당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당이 민생입법과 국정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수 추천됐는데, 비대위가 들어서면 이준석 당 대표는 자동 해임되고,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역할을 대신해 수행하게 됩니다.

이 대표 측은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추인 후에 이번 주 중으로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선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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