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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 폭탄' 호우에 밤 사이 8명 사망 · 6명 실종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비 피해 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SBS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덕기 기자, 전해 주세요.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8명, 실종 6명, 부상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8일)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에서 5명이 주택 침수와 감전 추정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 광주와 화성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도로 사면 토사 매몰, 산사태 등으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6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230세대 391명의 이재민도 발생해 인근 학교나 체육관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와 경기 광명 등에서는 269세대 399명이 주민센터와 복지관으로 일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전철, 기차 선로 침수 등 공공시설도 피해가 컸습니다.

서울 7건, 인천 1건 등 모두 8건의 선로 침수 피해가 있었고, 북한산 등 5개 국립 공원 156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여객선 8개 항로 11척의 운항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를 중심으로 47개 시군에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산사태 예보도 발령됐는데, 서울, 인천, 경기의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습니다.

행안부는 폭우로 피해를 본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765건 가운데 650건, 약 85%의 복구가 완료됐고, 소방당국이 어제 오후 이후 88명의 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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