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산업화 프로젝트 나선다…'식자회담' 개최

<앵커>

음악과 드라마에 이어서 한식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을 실제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국가발전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에 맥준데…]

한국 음식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은 각국 마트를 찾아가 보면 쉽게 확인됩니다.

[프랑스 대형 마트에 와 있는데요.]

미국에는 시식코너까지 생겼습니다.

[(만두 드셔보시니 어때요?) 맛있네요.]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우선 음악, 드라마에만 기댄 마케팅,

[안톤 숄츠/29년 차 한국살이 기자 : 모든 걸 그냥 k-pop하고 한류만 붙이면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비주얼도 외국인들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핫타 야스시/한국음식 전문가 :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닭살이 보여서 약간 거부감이 생겨요.]

그래서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식 산업화를 체계적으로 이끌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SBS에서 방송될 '식자회담'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인 뒤,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민간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합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상당히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국민들의 아이디어 배틀인 아이디어 리그에 이어 한식 산업화라는 두 번째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