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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엔 정치적 이견 없어야"…바이든, 켄터키 방문

<앵커>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만, 미국도 앞서 기록적인 폭우로 켄터키주에서 38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홍수 피해가 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9일) 피해 현장을 찾았는데, 재난에 대응하는 데 정치적 이견이란 있을 수 없다며 모두가 한 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불과 이틀 새 최대 2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미 남동부 켄터키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연방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켄터키 동부 지역을 찾았습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37명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희생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홍수에 집이 파괴되고 남은 게 없다면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앤디 버시어/켄터키 주지사 : 켄터키 동부 지역 사람들은 모든 걸 잃었습니다. 대부분 걸치고 있는 옷이 전부입니다. 보험도, 다른 보상 방안도 없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버시어 주지사의 안내로 홍수에 떠내려온 스쿨버스가 건물과 충돌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어 한 초등학교에서 초동 조치자, 복구 전문가 등과 함께 홍수 피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켄터키와 함께 하겠다면서 연방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재난 대응에 정치적 이견이란 있을 수 없다며 켄터키 재건에 모두가 한 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과 나는 각종 이슈에 대해 항상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이 (재난 대응) 문제에 직면해서는 모두가 한 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피해 지역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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