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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 기록적 폭우, 모레까지 350mm↑ 더 온다

<앵커>

지금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내리는지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그야말로 유례없는 폭우입니다.

정체전선이 다시 조금 북상하면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영서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중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8일)부터 지금까지 이미 서울에는 400mm가 넘는 누적 강수를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도 이에 못지않은 큰 비가 더 내린다는 겁니다.

우선 모레까지 예상되는 양이 경기 남부와 영서 중남부, 충청 북부에 350mm가 넘고요, 그 밖의 중부 내륙에도 대부분 최대 300mm에 달하겠습니다.

그나마 모레부터는 이 정체전선이 내려가면서 남부지방 쪽으로 빗줄기가 옮겨갈 텐데요, 그래도 많은 비가 내렸고 또 이렇게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를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대조적으로 남부 지방은 지금 폭염의 연속인데요, 오늘도 대구의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겠습니다.

금요일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차츰 그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상 정보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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