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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파문' 빙속 김민석, 자격정지 1년 6개월

<앵커>

국가대표 훈련 기간에 진천 선수촌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선수촌 외부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 사고까지 낸 김민석과 정재원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4명이 스포츠공정위원회 출석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빙상 연맹에서 해당 선수 4명과 관리 책임이 있는 김진수 대표팀 감독까지 자격을 정지한 가운데 선수들은 공정위에 출석해 음주와 음주 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정말 뼈저리게 죄송스럽고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하고 있겠다고 (공정위에) 말씀드렸습니다.]

공정위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에게는 자격 정지 1년 6개월, 식당에서 선수촌까지 음주 운전을 한 정재웅에겐 1년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반면 함께 술을 마시고 차량에 동승했던 정재원에 대해선 "만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자격정지 기간을 2개월로 줄였습니다.

김민석은 다음 시즌까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정재원은 당장 이번 시즌에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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