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새 중부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잠수교 전면 통제"

<앵커>

그럼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잠수교는 불어난 물에 이미 잠겼습니다. 지금도 비가 꽤 내리고 있다는데 연결해서 지금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지금 들리는 소리가 빗소리 같은데, 비가 많이 오나봅니다.

<기자>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 잠수교 일대에는 지금도 아직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한강이 완전히 범람하면서 이곳 일대가 전부 다 잠긴 상태입니다.

오늘(9일) 새벽 5시 반 기준 잠수교 수위는 8.8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긴 수치로 어젯밤 10시를 기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안성, 평택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와 경기 남부의 경우 밤사이 시간당 최대 100mm가량의 강한 폭우가 일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동작구에는 어제 정말 많이 비가 많이 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동작구에는 시간당 최대 140mm가량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는 서울의 최대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80년 만에 넘어선 겁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쏟아지면서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울 오금교와 대곡교, 중랑교 등의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산림청은 서울 중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에 산사태 특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남부지역에서 시간당 100mm 비를 퍼부은 비구름대는 밤사이 현재는 다소 남하했는데요.

새벽에는 군포와 안양, 과천, 광주 등 경기 남부에 시간당 60~100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