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한 도로 곳곳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어디가 통제되고 있는지 박찬범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양재교 하부도로가 퇴근길 폭우로 통제되면서, 양재교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한 시간 넘게 멈춰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만 도시고속도로 5곳이 현재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사평대로 사평역~신논현역 구간, 반포대로 잠수교 구간, 내부순환로 마장동에서 성동 분기점 구간이 양 방향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에서 반포 구간 단방향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서울 시내 지하도 등 도로에 빗물이 차오르면서 6곳에서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라매역에서 신대방삼거리역 구간, 개포지하차도, 양재교 하부도로, 일원지하차도, 이수교차로~방배삼호아파트 구간이 양방향 통제됐고, 테헤란로 삼성역에서 강남경찰서 쪽 단방향이 통제돼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청들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차량 운행 및 통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퇴근길을 교통대란을 우려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아침 출근길까지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