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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속 드러나는 수십 년 된 시신과 폭탄…전 세계 '비상'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포 강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폭탄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미국 미드 호수에서는 물속에 있던 유해가 잇달아 발견되었는데요. 이는 모두 극심한 가뭄으로 강과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들입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은 현재 역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럽 영토의 약 58%가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프랑스는 101개 지자체 중 93개 지역에 가뭄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수영장 채우기, 골프장 물 주기 등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영국마저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평균 수심 11미터를 유지하던 저수지의 수심은 20센티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이어지는 이상 고온과 가뭄, 그로 인한 대형 산불과 '물 부족' 사태까지, 코앞으로 닥쳐온 기후 위기에 전 지구촌에는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세계 곳곳의 가뭄 사태,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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