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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쇠막대 날아와 '퍽'…도로 위 흉기 판스프링 사고 속출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져 나와 뒤에 오는 차를 덮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 유리창으로 쇠막대가 이렇게 날아듭니다. 정말 아찔한 상황이죠.

날아든 쇠막대는 화물차에서 떨어진 판스프링이라는 부품입니다.

원래는 주행 시 충격을 줄이는 장치인데 일부 화물차 기사들이 더 많은 짐을 싣고자 불법 개조해 지지대로 쓰면서 흉기로 돌변하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판스프링이나 받침목 등이 도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 조치 의무를 강화하고 만약 이를 위반하면 일부 영업 정지를 내리고, 운전기사는 2년 이상 화물 운전을 못하게 할 방침입니다.

또 중상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형사 처벌도 받게 되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이번 달 안에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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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태국 관광객이 무더기로 자취를 감췄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방콕에서 제주로 온 태국 관광객은 모두 697명이고요, 이 가운데 417명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국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입국심사를 통과한 280명 중에서도 55명이 관광 중 무단이탈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은 이들 태국인 상당수가 과거 전자여행허가 불허 결정을 받은 이력이 있어서 인천공항 등으로 입국이 차단되자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1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출발 전 현지에서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인데요,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이 제도 도입하면서 제주가 국제관광 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적용 지역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로 입국한 뒤 불법 취업하는 시도가 잇따르자 지난 4일 전자여행허가제를 제주에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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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차가운 북극해에서 서식하는 흰고래 벨루가가 파리 센강에 나타났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주 초 파리 센강에서 벨루가가 목격됐습니다.

움직임도 크지 않고요, 이렇게 한눈에 보기에도 야윈 모습이죠.

전문가들은 차가운 북극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이렇게 따뜻한 센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벨루가에게는 머리를 돌리거나, 외부 자극에 반응을 보일 정도의 에너지는 남아 있지만 청어나 송어 같은 먹이를 건네도 입에도 대지 않고 있다고요.

그래서 한때는 안락사를 하는 방안까지 거론됐지만 이제 더 이상 안락사는 논의 테이블에서 빠져있습니다.

다만 벨루가를 계속 센강에 머물게 둘 수는 없는 만큼 비타민을 투약해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정도로 기운을 차리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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