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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업무 복귀…국정 쇄신 메시지는?

<앵커>

오늘(8일) 윤석열 대통령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휴가 기간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대까지 떨어진 만큼 오늘 출근길에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은 인적쇄신보다 민생 경제 살리기에 무게를 둘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주말 사퇴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밝힌 신 차장의 사직 이유는 '건강 악화'입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안보실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만큼 건강 문제로 안보 관리에 허점이 있어선 안된다는 본인 뜻이 강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석급 비서관이 물러나는 건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위나 위법 행위가 있었냐'는 질문엔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수십 년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대통령이 분발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적 쇄신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운영 기조는 '경제'에 초점을 맞출 거라고 밝혔습니다.

서민과 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겁니다.

특별 사면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서도 국민통합과 외교 관련 메시지를 내며 국면 전환을 모색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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