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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타이완해협 중간선 무력화"…타이완도 맞불훈련

<앵커>

중국은 오늘(7일)까지 나흘 동안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면서 포위 훈련을 벌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통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당장 타이완이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은 더 고조됐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군은 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도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양측 군함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리닝/중국 해군 : 타이완 섬에 매우 근접해 항해하면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와 군함은 이미 100번 이상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타이완 최전방 진먼섬에는 7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군 무인기가 수시로 드나들었지만 타이완군은 격추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중국군은 과거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은 중간선을 무력화시켰고, 미군 항공모함 접근도 차단했다며 목적을 완벽히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멍샹칭/중국 국방대 교수 : (이번 훈련으로) 국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고 유리한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타이완도 대규모 포사격훈련을 포함한 맞불 훈련 계획을 내놨습니다.

포병과 공격형 헬기, 전차를 동원해 유사시 중국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것이 훈련 목표입니다.

이번 훈련 기간 미군은 정찰기를 보내고 항공모함을 필리핀 해역에 대기시켰지만 그 이상의 군사적 압박은 없었습니다.

과거 90년대 타이완해협 위기 때에는 미국이 2개 항모전단을 집결시키며 중국을 압박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중국군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비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고 대등한 승부가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까지 서해 남부와 발해만 연안에서도 실사격훈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과 맞물려 타이완해협에서 시작된 군사적 긴장이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영상취재 : 마규,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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