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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북 · 함남 발열자 6명은 위장염 등 다른 질병 때문"

북한 "평북 · 함남 발열자 6명은 위장염 등 다른 질병 때문"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던 6명의 발열 환자들의 증상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5일 오후 이후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발생했던 6명의 발열 환자들의 발열 원인은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해당 비상방역기관 신속기동방역조와 신속진단치료조 성원들이 현지에 나가 역학관계 확인, 발열증상 관찰, PCR 검사 등 여러 가지 실험검사를 엄밀히 진행했다"며 "그 결과 발열 원인이 위장염을 비롯한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악성 전염병에 의한 유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악성 전염병'은 코로나19를 뜻합니다.

신규 사망자와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의심 발열 환자 통계를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이 또한 모두 0명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가장 최근 공개한 지난 3일 자 통계에 따르면 북한 내 코로나19 의심 누적 발열 환자 수는 477만2천813명이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종식 선언'은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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