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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훅 참사는 날조' 美 음모론자에 586억 원 징벌적 배상 판결

'샌디훅 참사는 날조' 美 음모론자에 586억 원 징벌적 배상 판결
10년 전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참사가 날조됐다고 허위 주장한 극우 음모론자에 법원이 4천520만 달러, 우리 돈 약 586억 원의 징벌적 손해배상 명령을 내렸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 배심원단은 극우 가짜뉴스 사이트 인포워스(Infowars)를 통해 샌디훅 참사가 거짓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온 알렉스 존스에 대해 이 같은 징벌적 손해배상 명령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전날에는 피해 학부모가 존스의 허위 주장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제기한 손배소에서 411만 달러, 우리 돈 53억 원의 배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를 합치면 존슨이 물게 될 배상금은 총 4천931만 달러, 약 640억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샌디훅 참사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세 총격범이 난입해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존스는 이 사건이 당시 오바마 정부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고 날조한 것으로, 피해자들이 실제론 생존하고 있다는 허위 주장을 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그는 지난해 1월 6일 연방의사당 점거 난동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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