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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 개편 철회" 시위 잇따라…외고 폐지도 '반대'

<앵커>

만 5살 조기 취학 정책과 관련해서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오늘(5일)도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구했습니다. 학제 개편에 이어서 외국어고등학교 폐지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학부모와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학부모들은 만 5세 조기 취학 정책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부모 : (정부나 지도자들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고, 짐을 덜어주는 일이 우선이어야 하는데, (학제 개편) 이런 일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 교육 단체 관계자들은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교육 단체 관계자들 :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만 5세 취학 정책에 대한 졸속 추진으로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저항을 야기시킨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하라.]

학부모와 교육 단체들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구했습니다.

학제 개편에 이어 다른 교육 현안들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2월까지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등 고교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하자 외고 학부모들이 나선 겁니다.

[전국외고학부모협회 : 교육부는 외고 폐지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학제 개편 논란이 다른 교육 정책은 물론 윤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내부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박 장관은 9일 국회에 출석해 학제 개편과 외고 폐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취지와 배경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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