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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장 무너져 흙더미 깔리고도…꿋꿋하게 TV 본 남자

미국에서 가장 이성적인 남자 "당황하면 상황 더 나빠진다"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집에서 여유롭게 TV를 보던 한 남성이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봉변에도 놀랄 만큼 침착하게 대응해 '미국에서 가장 이성적인 사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CBS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 (Inside Edition)은 '미국에서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라 칭하며 평범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한 남성의 CCTV 화면을 소개했습니다.

이 집에 사는 로버트 공고라(Robert Gongora)는 거실 소파 위에 편한 자세로 누워 TV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몸 위로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무방비 상태였던 그는 그대로 천장 구조물과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는 듯 침착하게 눈가의 잔해를 거두더니, 원래 자세 그대로 TV 시청을 이어가다가 천천히 일어나 천장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로버트는 인터뷰에서 "정말 괜찮다. 다치지 않았고, 나는 원래 매사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침착하게 행동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집 다른 공간에서 빨래를 정리하던 로버트의 여자친구 킴벌리 크래인(Kimberly Crane)도 그가 대처한 방식이 평소의 침착한 성격 그대로라며 "(평소에도) 그의 감정 상태를 쉽게 알아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로버트는 이어 어린 시절 거의 익사할 뻔했던 사고를 겪고 나서 "당황하면 상황이 더 나빠진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천장 붕괴에도 살아남은 남자

또 사고 당시 로버트와 함께 휴식을 취하던 반려견이 이상한 낌새를 먼저 알아채고 급히 달아나는 장면이 CCTV에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갑자기 천장이 무너진 원인은 에어컨에서 새어 나온 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장 내부 판석에 조금씩 물이 스며들었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장이 끝내 무너져내린 겁니다.

침착한 대처로 '미국에서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 된 로버트의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으면 저 상황에 저렇게 침착하지. 대단하다", "강아지의 본능도 너무 신기하다",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도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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