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배달 영수증 올리고 폭언한 점주, 비판받자 "그게 콘셉트"

서울의 한 식당이 SNS에 배달 손님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4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울 한 식당 SNS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식당 측은 '치즈 넉넉히 부탁드려요'라는 고객 요청 사항이 적힌 영수증 사진을 올리며 '넌 기회주의자, 괘씸해서 치즈를 많이 안 줬다'며 폭언 수준의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또 '치즈 많이'라는 요청이 담긴 영수증을 올리고는 '넌 진짜 운 좋은 줄 알아라'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내 영수증도 어느 음식점 SNS에 올라가 있는 거 아니냐'며 손님의 요청사항을 공개하고 조롱한 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의 콘셉트라 생각해 그동안 글을 올렸다'며 '어떤 질책과 욕설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식당 측 사과에도 온라인상에서는 '이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한 것이다', '저 손님들이 도대체 뭘 잘못한 거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