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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기다리던 이용수 할머니, 두 발 붙들려 끌려갔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만나려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고 넘어져 다쳤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어제(4일) 낮 국회에서 휠체어를 탄 채로 펠로시 의장을 기다렸습니다.

미 의회가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킬 때 펠로시 의장이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런데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직전, 국회 경호원들이 다가와 '동선 확보를 위해서 조금 떨어져 달라'고 요청한 뒤 휠체어를 끌어서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에서 떨어져 넘어진 이 할머니는 '가지 않겠다'고 저항했고, 경호원들은 이 할머니의 양발을 잡고 끌고 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할머니는 지금은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회 사무처는 '할머니의 건강과 안정을 기원한다'면서도 '국제적 외교 행사에서 사전 약속 없는 면담 시도는 외교적 의전 결례로, 원칙상 통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 제공 :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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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온라인에서 호텔 예약 많이 하시죠.

한 온라인 호텔 예약 대행업체가 숙박료를 선입금 받고도 호텔에 송금하지 않아 '숙박비 먹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6개월, 1년 이렇게 지정된 기간 동안 여러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일종의 회원권 형태의 이용권을 주로 판매해왔습니다.

1년짜리 이용권을 구매하는 비용이 성인 한 명당 1천만 원에 달하지만, 할인율이 높은 편이라 인기였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이용권으로 호텔에 묵었던 회원들, 호텔 측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업체 측에서 돈을 보내지 않아 숙박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50여 명, 피해 금액도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업체가 최근 사무실을 닫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는 공지를 올려 피해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이른바 먹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피해자들은 피해 사항을 취합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입니다.

(화면 출처 : evasion 홈페이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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