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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해 '우뚝'…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오전 발사

<앵커>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5일) 오전 발사됩니다. 로켓을 똑바로 세운 작업을 마쳤고 이제 우주로 향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발사장입니다.

사방이 캄캄해지자 발사장 불빛이 밝아오고 다누리를 실은 로켓이 우주를 향해 우뚝 섰습니다.

미국 스페이스 X의 로켓 팰컨 9인데 다누리를 싣고 오늘 우주를 향해 날아가게 됩니다.

발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 8분.

현장에서 발사를 지켜보는 연구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오랜 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고, 많은 분들 도움과 노력으로 발사 전날이 됐는데 궤도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아직 먼 여정이 이제 시작인거죠.]

다누리에는 미 항공 우주국 나사의 달 탐사 장비 섀도 캠도 실려 있습니다.

다누리를 통해 나사와 처음으로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도 이번 사업의 큰 성과입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한국연구진들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입니다. 존슨 우주센터 전문가들과 (다누리) 비행 궤적에 대해 검토해봤습니다.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비행은 성공적일 겁니다.]

마지막 변수는 날씨입니다.

어제는 발사장 인근에서 번개 구름이 포착됐는데, 오늘은 발사하기 좋은 날씨로 예상됩니다.

한국 독자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달 탐사까지, 대한민국 우주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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