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친절한 경제] 이젠 '온라인 장 보기'에서도 신선식품 유통기한 본다

[친절한 경제] 이젠 '온라인 장 보기'에서도 신선식품 유통기한 본다

한지연 기자

작성 2022.08.04 09:19 수정 2022.08.04 09:2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4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거리 두기가 거의 사실상 해제가 됐잖아요. 해제가 된 거죠? 요즘 상황이면. 그래도 온라인으로 장 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요?

<기자>

네, 코로나 때 온라인으로 장 보던 습관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올 상반기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17조 7천억 원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16.6%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비대면 특수로 온라인 식품시장은 지난 2019년 17조 원이었던 게, 지난해 31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는데요, 올해도 35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신선식품만은 흐름을 타지 않는 모습입니다.

주문하면 이제 몇 시간 만에 배송되죠?

물류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익일배송을 넘어 당일배송, 1시간 배송 같은 퀵커머스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온라인 장보기 효용이 더 커지면서 원래 고객을 꽉 잡아두는 이른바 '락인효과'뿐 아니라 새로운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동안 이제 온라인으로 장을 볼 때 우유나 두부 같은 이런 신선 제품들이 유통기한을 좀 딱 한눈에 보기가 쉽지 않아서 조금 걱정인 분들도 꽤 계셨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서요?

<기자>

네, 온라인에서 신선식품 사면 유통기간 임박한 걸 갖다 줄까 봐 찜찜할 때 많았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최근 것으로 가져다 달라는 배송 요청도 남기고 했었는데요, 내년부터는 이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신선식품도 온라인 판매화면에서 유통기한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래도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지금껏 잘 지켜지지 않았죠?

보통 '실물상품 참조'나 '별도 표시'라는 식으로 판매화면에 표기된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숙주나물 판매화면을 찾아봤더니, 유통기한에, "사전에 미리 안내하기 힘들다"거나,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섭취 권장"이라는 문구까지 보이더라고요.

신선식품은 매일매일 입고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때마다 판매화면을 계속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에 개정한 관련 고시에는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제조일자나 유통기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방금 이야기 중에 좀 주목되는 게 간접적인 방식이라도 해라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간접적인 방식이라는 게 도대체 어떤 방식을 말하는 겁니까? 

<기자>

네, 매일매일 판매화면에서 날짜를 수정하지 않아도 되게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줬는데요, 지금도 이런 방법을 쓰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 발송일을 기준으로 유통기간이 며칠 이상 남은 상품만 판매한다' 거나, '소비자 주문 접수일을 기준으로 며칠 이내 제조된 상품만 판매한다' 같이 발송일이나 접수일을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유통기한이 몇 월 며칠부터 며칠까지인 상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처럼 재고 상황에 따라 표시하는 것도 허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예 표기를 포기했던 사업자 부담도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선 유통기한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린이 제품에 대한 정보 표기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강화된다면서요?

<기자>

네, 인증 허가를 받아야만 판매할 수 있는 게 바로 어린이 제품들인데요.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선 인증 허가와 관련된 표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서 불법 위해 제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장난감 판매 화면을 봤더니, 인증 번호가 다른 정보보다 크기가 현저히 작거나 안전확인신고서 내용을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좀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는 건데, 내년부터는 '인증 허가 번호'를 알아보기 쉬운 크기로 명확하게 표시하게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판매 가격보다 크게 표시하는 걸 권장했습니다.

또 인증서 이미지 파일만 게시할 때는 인증허가번호에 별도의 밑줄이나 테두리를 표시하고 해상도도 높이도록 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