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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다 했으니 홀가분하게…이젠 즐겨야죠"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그동안 느꼈던 압박감을 털어놓으며, 왕중왕전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따른 포상금 수여식에서 또 한번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고 미소 뒤에 숨겼던 남모를 부담감을 털어놨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지금까지도 즐겼지만 즐기면서 부담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인 것 같아요.]

압박감 속에서도 세계실내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 금메달, 세계실외선수권 은메달로 올해 목표는 다 이뤘다며, 이제 진짜 즐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숙제는 다 한 것 같고 그래서 편하게 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고 더 재미있게 즐길 생각입니다.]

우상혁은 다음 주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바심과 재대결을 펼치는데 여기서 입상하면 톱랭커 6명만 나서는 파이널 출전을 확정합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파이널은) 평생 TV로만 보고 유튜브로만 보던 경기였거든요. 파이널 뛰면 엄청 재밌을 것 같고 빨리 잘 가서 뛰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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