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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하루 15만 명' 정점 예측…방역당국 "표적 방역"

<앵커>

오늘(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조금 줄어든 10만 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번 재유행은 다음 주쯤 정점을 찍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세다는 BA.2.75 변이 감염자가 다섯 명 더 확인됐습니다.

가족 3명을 포함한 인도 입국자 4명과 네팔에서 온 30대 1명입니다.

백신을 안 맞은 10살 아래 두 명도 포함됐는데, 모두 경증입니다.

누적 감염자는 14명으로 BA.2.75 변이의 확산 속도는 아직 더딘 편입니다.

[정기석/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BA.2.75가 다른 델타 플러스 같은 것과 같이 조금씩 우점(우세종화)하지 못하면서 끝나는 경우라면 이번 유행은 어느 정도선에서 피크를 치고 내려갈 수밖에 없다.]

BA.2.75 변수가 없다면 다음 주쯤 하루 15만 명대 전후로 정점이 나타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점이 예상보다 1주에서 2주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쯤 코로나 유행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올겨울 초입쯤 국민 대부분의 면역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연령이나 장소만 집중관리하는 '표적 방역'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표적 방역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중증화와 사망률 방지를 위해 어느 그룹이 위험한지, 어떤 식의 변동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분석해 나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델타 변이처럼 치명률 높은 새 변이가 나타나거나 병상 가동률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경우, 취약시설에 한해 먼저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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