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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vs 안우진…'좌우 특급' 첫 격돌

<앵커>

국내 최고의 좌우 에이스 SSG의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 투수가 데뷔 첫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초반부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김광현은 1회부터 어렵게 출발했습니다.

선두타자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3회에도 이정후를 넘지 못했습니다.

투아웃 이후 이정후를 유인구로만 상대하다 볼넷으로 내보낸 뒤 푸이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이정후의 추가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6이닝 2실점으로 맞대결을 마친 김광현에 비해 키움의 안우진은 무결점 피칭을 펼쳤습니다.

최고시속 15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김광현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은 4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의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은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2회 김지찬의 3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바로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한 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4경기 만의 홈런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5회 NC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린 박병호는 6회 다음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쓰리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32호포를 연타석포로 완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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