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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김하성, MLB 첫 4안타 폭발

홈런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김하성, MLB 첫 4안타 폭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2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2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습니다.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3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1아웃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아웃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에는 김하성의 배트에서 역전 결승타가 나왔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2아웃 1,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홈까지 파고든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는 처음에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습니다.

콜로라도 버드 블랙 감독은 이 판정에 항의한 끝에 퇴장당했습니다.

7회 내야 뜬공으로 숨 고르기를 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타이 블락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습니다.

단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로 사이클링히트에 홈런만 빠진 맹활약을 완성했습니다.

김하성은 그리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습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13대 5로 역전승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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