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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대위 최단기화해 조기전대 열어야… 새 대표, 이준석 잔여 임기까지만"

김기현 "비대위 최단기화해 조기전대 열어야… 새 대표, 이준석 잔여 임기까지만"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논의와 관련해 "비대위 기간을 최단기화해야 한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비대위를 장기화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계속 비상 사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대통령 임기 초반에 비대위를 구성하는 자체가 정말 어이가 없는 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런 상황을 조기에 해소해서 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9월말∼10월초까지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런 의견도 당내에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은 8월말에 당 지도부를 정상적으로 구성해 정기국회 기간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정통성을 갖게 될 텐데, 집권당에서 장기간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면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직접 맞상대 하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 부담이 더 커진다"며, "민주당이 뽑는 지도부와 서로 카운터파트를 하면서 때로는 협상도 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다투면서 결론을 만들어가야 하는 게 정상적 과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당내 의원들에게 들어보면 지금으로서는 당내 인사를 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며 "임시 관리 비대위를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 당내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것도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실시할 경우 차기 대표의 임기에 대해선 "또다시 당헌당규에 손을 대서 이러쿵저러쿵하면 논란이 길어지고 당내 분란이 더 커진다. 위인설법이 될 수 있다"며, 이준석 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까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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