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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이대호까지 불러들인 3루타…롯데, LG에 뒤집기

안치홍, 이대호까지 불러들인 3루타…롯데, LG에 뒤집기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7위 롯데는 오늘(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뒤진 7회 말 안치홍의 2타점 동점 3루타와 정훈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교체하며 막판 총력전을 선언한 롯데는 1회 '교체 용병' 잭 렉스가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습니다.

렉스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애덤 플럿코의 초구 146㎞짜리 몸쪽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 방문경기에서 3점 홈런으로 신고식을 했던 렉스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끌려가던 LG는 6회 초 공격에서 롯데 선발 이인복을 흔들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안타와 도루로 원아웃 2, 3루에서 채은성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7회 초에는 유강남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7회 말 공격에서 반격을 펼쳤습니다.

이대호, 전력질주 득점 (사진=연합뉴스)

전준우가 볼넷, 이대호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1루 주자 이대호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정훈은 큼직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4대 3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3위 LG는 선발 플럿코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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