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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후보자 첫 TV 토론…이재명 vs 반이재명

<앵커>

민주당에서는 오늘(2일) 당 대표 선거 첫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의원을 향해 박용진, 강훈식 의원이 공세를 폈습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후보자 첫 토론회, 박용진, 강훈식 의원은 나란히 이재명 의원을 정조준했습니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를 두고 '셀프공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셀프공천이라고 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셀프공천이라는 표현은 언론이 하고 있고, 국민들이 그렇게 납득을 하고 있어서….]

[이재명/민주당 의원 : 대선에서 지지했던 분들이 좌절을 넘어서서 투표에 더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 입장도 있는 겁니다.]
민주당 대표 후보자 첫 토론회
"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최근 이 의원 발언으로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간극을 좁히자는 취지에 비해서 사실은 오히려 간극을 멀리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이재명/민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정치인들은 국민들로부터 욕을 먹는 것을 피하면 안된다, 자유로운 소통 강조한 것이다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2030세대들이 있는데요. 지지를 철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다시 지지를 얻기 위한 방안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넘어졌던 데서 다시 일어나야 되죠. 우리 2030 청년 세대들이 민주당한테 가장 실망했던 게 뭐겠습니까? 약속했던 거 지키지 않고, 또 내로남불하고,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는 선택적 정의….]

오늘 토론회에서 이재명 의원은 '유능한 후보'란 점을 재차 강조했고, 박용진 의원은 '운동장이 넓은 후보'임을, 강훈식 의원은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 적임자'임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내일부터 강원과 대구 경북에서 당원들의 첫 투표가 시작되는데, 첫 개표결과는 오는 6일, 대구에서 공개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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