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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내정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내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가 사퇴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후임 인선을 결정했습니다.

김 지사는 "염 내정자가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며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염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지낸 뒤 수원시장 3선을 했습니다.

6·1지방선거에서는 김 지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으며 경선에서 패배한 뒤 김 지사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정무직이지만, 경제실·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소통협치국 등 6개 실국을 관할하며 경제 분야도 총괄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취임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는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와 함께 한 만찬에서 발생한 '술잔 투척' 논란으로 지난달 31일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고 김 지사가 어제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했으나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도민들께 사과한다"며 "아울러 양당 대표와 도의회에도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부 차관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통상차관보,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산업통상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경기도 도정자문회의는 민선 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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