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유로 2022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역대 최다 우승국인 독일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무려 8만 7천여 명의 관중이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 운집한 가운데, 잉글랜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윌시의 롱패스를 받은 엘라 튠이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있는 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독일도 후반 34분 바스무스의 동점골로 맞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연장 후반 5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코너킥 이후 문전혼전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클로이 켈리가 골키퍼가 놓친 공을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했습니다.
독일의 반격을 잘 막아낸 잉글랜드는 2대 1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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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낭트를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그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은 공수에서 FA컵 우승팀 낭트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22분 메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그대로 골망에 꽂혔습니다.
후반 12분에는 라모스가 힐킥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네이마르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해 두 번째 골을 뽑으며 4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슈퍼컵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늘인 파리 생제르맹은 프리시즌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개막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