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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데 뭐 어때"?…술 마신 다음 날 운전도 위험하다

[친절한 경제]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가 언제 많이 발생하는지 관련 통계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이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내면 사실상 보험 혜택 못 받는다는 소식 지난주에 알려드렸는데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운전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열 건 중 한 건 정도가 오전 시간대 발생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인데 뭐 어떠냐", "말짱하다" 하실 수 있지만 여전히 판단력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겠죠?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8만 6천여 건 중에 9.1%인 7천900건이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발생했습니다.

좀 더 이른 시간이 술이 덜 깬 상태겠죠?

새벽 6시부터 오전 8시까지가 4천700여 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가 3천100여 건 발생했습니다.

휴가 많이 가시는 이번 달 조심하셔야 하는 게, 7-8월에 오전에 일어난 사고가 9%대로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휴가라 마음 풀어져서 과음하시고 다음 날 운전대 잡으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지난주, 이번 주 휴가도 많이 가실 것 같은데, 긴장이 풀릴 수밖에 없잖아요, 휴가지에서는 아무래도. 그래도 음주운전 꼭 하지 않는 그런 휴가 보내셔야겠습니다. 최근 호텔에서 장기 숙박하는 사람들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호텔에서 6박 이상 장기 거주하는 걸 호텔 롱스테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트렌드로 뜨고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 0801 호텔

코로나 사태 이후 호텔로 떠나는 바캉스인 호캉스와 일하면서 휴가 가는 워케이션 수요가 늘었는데요, 기존의 '한 달 살기' 유행이 호텔로도 옮겨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한 호텔의 경우에는, 30박 이상 숙박은 지난해보다 70% 늘었고요, 한 롱스테이 앱의 지난달 사용자는 올해 1월보다 162%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7개월간 거래액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나 됐습니다.

머무는 기간은 평균 32일로 평균 200만 원의 비용을 쓰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많이 올라서 보증금과 중개사 복비 부담스럽잖아요?

이런 부담을 덜 수 있어서 7개월 계약을 하게 되었다,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앵커>

이런 수요가 있다면 당연히 호텔들도 관련 상품 내놓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떤 등급의 호텔에서 돈을 많이 썼나 봤더니 3-4성급 호텔 거래액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런 호텔 위주로 관련 상품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1주 살기부터 석 달 이상 살기까지 다양한 기간으로 설정돼 있고요, 한 달 살기 비용은 대체로 100만 원대였습니다.

선착순으로 80% 가까이 깎아 주기도 하고, 지역 먹거리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도 장기 숙박하려면 꼼꼼히 살펴봐야 하잖아요?

덜컥 호텔 사진만 보고 결정하지 않게끔, 호텔에서는 객실과 편의시설을 20분 이내로 살펴보는 '호텔투어'도 제공합니다.

아예 롱스테이 고객을 겨냥한 호텔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2월 오픈한 명동의 한 호텔은 공유주방과 세탁실 같은 전용시설을 갖추고, 객실에는 개별 전자레인지도 갖다 놨는데요, 전체 숙박 비율 중 30박 이상 고객 비중이 6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앵커>

이번 주 예정된 경제 관련 일정도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일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발표가 됐는데요, 내일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였잖아요?

정부가 지난주 금요일에 7월에도 6%대를 이어갈 거다, 이렇게 전망했는데 이렇게 되면 두 달 연속 6%대가 되는 겁니다.

한국은행도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6%를 웃돌다가 3분기 고점을 찍고 서서히 하락할 거로 봤습니다.

오늘 증권시장도 이런 내용이 선반영 될 가능성이 높죠?

또, 이번 달 말에는 기준금리 정하는 금통위가 열리는데요, 내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살집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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