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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학부모 · 교사, 학제개편안에 기대보다 '걱정 산더미'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정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를 만 5세로, 지금보다 1살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우선, 학부모들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학제개편이라고 하는데, 성숙한 연령대라면 1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5세 어린이들은 불과 몇 개월 차로 발달의 격차가 큰 시기라며 서둘러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교육 격차 해소가 과연 가능할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습 차이를 좁히려고 일찌감치 사교육까지 시킨다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사들 역시 걱정입니다.

만 6세도 학교에 적응하는데 1~2년이 걸린다며,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이 덜 형성된 상태에서 교사 수는 부족하고, 그렇게 되면 수업 진도는 아예 포기해야 할 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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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콘서트 무대를 철거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3시 50분쯤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남성 A 씨가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열린 콘서트 무대 철거를 위해 5층 높이로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서 작업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강릉의 하루 강수량은 11.5mm였는데요,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싸이의 소속사는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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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하늘에서는 때아닌 우주쇼가 펼쳐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컴컴한 밤하늘에 밝은 빛을 내는 물체들이 떨어집니다.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이 모습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유성우가 떨어진다'며 즐거워했지만 반짝이던 건, 유성우가 아닙니다.

중국산 로켓 잔해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이 쏘아 올린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가 31일 새벽, 필리핀 서쪽 해상에 최종 추락했는데요, 이들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는 겁니다.

이 중국산 로켓, 추진체의 무게만 23t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커서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지 않고 민간 거주지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말레이시아 상공을 지나며 상당 부분 소실되고 남은 잔해도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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