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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의 존재감' 추신수, 결승 3점포 '쾅'

<앵커>

프로야구 SSG의 '마흔 살 맏형' 추신수가 시원한 3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3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맏형' 추신수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5회 2아웃 주자 1, 2루 기회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7월에만 홈런 6개를 터뜨리며 시즌 12호 포를 기록한 추신수에게 원정팬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1년 2개월여 만에 마운드로 복귀한 선발 박종훈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오락가락하는 비로 3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KIA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SSG는 한 점 차로 쫓긴 7회부터 올라온 최민준과 김택형이 차례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대 2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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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젊은 야수들은 '진기명기'급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지찬은 3루로 슬라이딩하며 절묘하게 글러브를 피하는 묘기를 선보인 데 이어 21번 연속 도루까지 성공하며 주루 센스를 과시했습니다.

김현준은 7회 이학주의 장타성 타구를 중견수 플라이로 둔갑시킨 뒤, 연장 12회 전준우의 잘 맞은 타구까지 쫓아가 잡아내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사흘 연속 접전을 펼친 삼성과 롯데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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