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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증가세…무증상 밀접접촉자 진료비 5천 원

<앵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며칠 주춤하는 모양새긴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내일(1일)부터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이 중단되고, 50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3천589명으로, 지난 26일 10만 명을 돌파한 뒤 나흘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1.12배 수준에 그쳐 한 주 간격으로 확진자가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도 사실상 멈췄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284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자율 방역 하에 일상 회복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하루 한 번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하던 시스템도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2차관 : (고령층도 대면 진료로) 빨리 처방을 하고 빨리 치료를 하고, 그게 제일 좋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8월 1일부터 집중관리군을 폐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내일부터 50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예약접종도 시작됩니다.

현재 50대 4차 접종률은 4.7%, 예약률은 이보다 높은 12.9%입니다.

60대 이상 4차 접종 당시, 사전예약 보름 만에 예약률 2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대응 본부장 : (4차 접종과 치료제 처방에 집중하면) 0.06%의 치명률이 0.05% 혹은 더 밑으로 떨어져서 독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모레부터는 코로나 증상이 없더라도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3만~5만 원 정도였던 검사비는 따로 낼 필요가 없고, 진료비 5천 원만 내면 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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