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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선민의식 부끄럽다"

박용진 "이재명 선민의식 부끄럽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이 경쟁 후보인 이재명 의원의 현실 인식이 안타깝다며, "선민의식, 빈자를 향한 혐오가 부끄럽다"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1일) 오전 SNS 글을 통해 "이 의원의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란 말에서 월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계층이 현실을 잘 모르고 언론 영향을 받는다, 언론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들이 다른 계층과 달리 정보를 제대로 잘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 인식은 실제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며 "오히려 저소득층은 저학력이고 따라서 왜곡된 정보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제대로 된 사리판단을 못 한다는 선민의식, 빈자를 향한 혐오다. 참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5년 전 우리가 이겼던 선거에서 우리를 가장 많이 지지한 소득계층은 월 소득 200만~400만 원 미만의 구간에 속한 계층, 중산층과 서민이었다"며 이들 계층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의 전체 투표자 중 33.9%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용진이 주목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가구소득 월 200만 원 미만의 계층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후보에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었다는 사실" 이라며 "왜 우린 사회적 약자의 친구가 되지 못했나, 왜 우린 그들과 연대하지 못했나" 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의 길을 멀리서 찾지 말라"면서 "부패, 비리와 무관한 떳떳한 민주당, 중산층과 서민이 우리의 역량을 유능하다고 평가해주는 그 길"이 이기는 민주당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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