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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열선 켜면 말 타듯 덜덜" 캐스퍼 결함신고 94건

"에어컨·열선 켜면 말 타듯 덜덜" 캐스퍼 결함신고 94건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해 에어컨을 튼 상태에서 뒷유리 열선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소비자들의 '결함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는 29일까지 이 같은 현상에 관한 캐스퍼 결함 신고가 94건 접수됐습니다.

자동차리콜센터는 아직 제작결함조사에는 착수하지 않았으며 접수된 결함 신고를 모니터링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스퍼 온라인 동호회에는 지난달부터 '에어컨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게시글이 수십여 건 올라왔습니다.

일부 차주는 "주행 중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켠 채로 기어를 D(주행)에 놓고 신호대기 하면 말을 타는 것처럼 차량이 앞뒤로 떨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결함 신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캐스퍼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생산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결실입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캐스퍼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 올해 상반기에만 2만3천200대가 각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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