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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만난 한미 국방장관…"연합연습 확대 실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9월 재개 합의<br />2018년 1월 이후 4년여 만

<앵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확대하고, 4년 넘게 중단됐던 고위급 협의체도 9월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싱가포르 아시안안보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한미 국방 수장이 다시 만났습니다.

북한 핵 실험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억제 전략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두 장관은 우선 한미 외교·국방차관들이 만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오는 9월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군사훈련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도 연내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확장억제전략협의체라고 하는 것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협의가 될 것이고, TTX(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라고 하는 것은 군사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은 을지연습과 통합해 확대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해 억제 태세를 대폭 강화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치의 확장 억제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미국은 핵전력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위의 방어 능력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 억제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북한이 최근 한미군사연습을 놓고 강하게 반발해 왔던 만큼 다음 달 확대 실시되는 연합연습을 계기로 핵 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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