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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75' 변이 감염자 3명 추가 확인…증가세는 '주춤'

위중증 환자는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사흘 연속 8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새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3명 더 확인돼서 이제 7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소식은, 정다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3명이 BA.2.7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1명은 지난 23일 인도에서 입국한 20대로 입국 다음 날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2명은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입국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명 모두 해외 여행을 다녀온 우리 국민으로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8만 2천2명으로 사흘 연속 8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한 달 넘게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의 1.2배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속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점의 규모가 8월 말 28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당초 예측치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번 주 유행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1주나,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정점의 도달 시기가 조금 빨라지고 유행의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다만,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1~2주의 시차를 두고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으로 지난 5월 26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다 규모입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약 1.73배로 이른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83.5%, 사망자의 91.4%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27.7%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역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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