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미국의 버바 왓슨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했습니다.
LIV 골프는 오늘(30일, 한국 시간) 왓슨의 합류를 발표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버바 왓슨은 부상 회복 이후에 LIV골프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LIV골프 측은 오는 9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대회 땐 왓슨이 '코스 밖 주장' 역할을 하고 중계방송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LIV골프에서 활동 중인 필 미컬슨과 함께 남자 골프의 대표적인 왼손잡이 강호로 꼽히는 왓슨은 미국 PGA투어에서 12승을 거뒀고 그 가운데 2승이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 우승입니다.
왓슨은 2018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엔 부상이 이어지며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현재 세계 랭킹은 86위입니다.
왓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재활은 계속되고 있다. 2023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완전히 회복해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초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개막전으로 첫선을 보인 LIV 시리즈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세 번째 대회가 진행 중인데, 이 대회엔 최근 2023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에서 해임된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과 미국의 제이슨 코크랙, 찰스 하월 3세 등 PGA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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